인터넷쇼핑·배달 등 무점포 판매액 8조원…역대 최고

전년동기 대비 22.8% 증가…6개월째 두자릿수 이어가

2020-10-01     장은진 기자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8월 인터넷쇼핑과 홈쇼핑, 배달 등 무점포 소매 판매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일 중소기업연구원의 '중소기업 동향 2020년 9월호'에 따르면 지난 7월 무점포 소매 판매액은 8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8% 늘었다.

인터넷쇼핑과 배달 판매 등이 그동안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온 데다가 2월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전체 소매 판매액이 33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0.8% 증가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해 봐도 무점포 소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무점포 소매와 달리 백화점과 면세점 등의 판매액은 계속 줄고 있다.

백화점의 7월 판매액은 2조1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 줄었고 면세점은 1조3천억원으로 37.9% 감소했다.

이로써 백화점과 면세점의 판매액 증가율은 모두 2월부터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대형마트는 7월 판매액이 2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늘었고, 슈퍼마켓 및 잡화점은 3조8천억원으로 0.9% 증가했다. 편의점은 2조4천억원으로 4.6% 늘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