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충전 중 전기차 코나 화재로 전소

현대 전기차 코나 잇단 화재에 국과수 "배터리 내부 요인 발화"

2020-10-05     김지형 기자
4일

4일 오전 2시 47분께 달성군 유가읍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 장소에서 현대차 전기차모델 코나가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2018년 출시된 코나 전기차는 지금까지 알려진 화재사고만 12건이다.

코나와 관련한 화재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국토교통부와 경찰 등에 "차량 하부에 설치된 배터리팩 어셈블리 내부의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발화"로 추정하는 감정 결과보고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전기차 모델인 코나 차량에 대한 제작결함조사를 의뢰했지만 조사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소형 SUV인 코나EV는 2018년 4월 국내 출시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다. 지난해에만 1만3587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9월엔 오스트리아에서 주행 중이던 코나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