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척추관협착증, 비수술적 보존치료로 가능

2020-10-08     위키리크스한국

허리통증은 거의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생에 한 번씩 경험하는 통증이다. 허리질환은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척추협착증 등 다양하며 원인으로는 대체로 유전적인 요인과 같은 선천적인 경우와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생기는 후천적인 요인이 있다. 최근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 집에서 TV와 컴퓨터를 종일 같은 자세로 누워 보느라 많은 분들이 올바르지 못한 자세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척추에 부담을 주어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허리질환이 생길 수 있다.

허리질환 중 하나인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50-60대에 발병하는 일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을 반복하면서 젊은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허리질환이다. 척추관협착증이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 허리통증이나 신경증세를 나타내는 질환이다. 이 병은 척추관을 둘러싸고 있는 인대나 관절이 두꺼워지며 신경을 압박해 발병하는 병이기에 신경을 건드릴 수 있는 위험한 병이기도 하다.

도수치료는 숙련된 의료진의 손에 의해 환자의 척추 및 관절의 균형을 맞추고 허리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도수치료는 손상된 인대 및 근육을 회복시키고 척추와 관절을 제자리로 되돌려주기 때문에 자세 교정과 체형교정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후유증과 부작용이 적고 고령이나 만성질환자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분들이 많이 선호하는 치료이다. 

이석 이석참바른의원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의 초기 증상은 허리를 구부리면 편하고 반대로 펴면 통증이 심해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 뒤 다리가 심하게 아프고 힘이 빠지기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증상이다”며 “증상이 심해지면 종아리 부위와 엉덩이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고 밤에 나타나는 야간통까지 동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많은 분들이 척추관협착증 질환에 대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 발견한다면 도수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