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중부 아침기온 '뚝'…낮기온 20도 안팎

2020-10-09     이가영 기자

사흘 연휴의 시작이자 한글날인 9일 중부지방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뚝 떨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이외 다른 지역도 10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며 쌀쌀했다.

기온은 점차 올라 낮에는 20도 내외가 될 예정이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예상된다.

바다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도 해안, 경남 남해안, 동해안은 너울로 인해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특히 동해안은 높은 파도가 더해지기 때문에 방파제나 해안지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현재 동해 남부 전 해상, 제주도 전 해상, 남해 전 해상,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으며 바람이 시속 50~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3.0~6.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경상 해안과 전남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강원 영동 동해안도 바람이 시속 30~45㎞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으로 시설물이 떨어지는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강원도와 경상도, 제주도는 낮부터 차차 흐려진다.

이후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10일 아침부터 낮 사이, 제주도는 새벽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