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장중 21만원 돌파” 커뮤니티 정보량 신풍제약을 주목하는 이유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최근 2개월 빅테이터 분석

2020-10-15     조필현 기자

중견제약사 신풍제약이 최근 커뮤니티 정보량이 급증하면서 주목받았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15일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최근 2개월간(8월14일~10월13일) 코스피·코스닥에 상장된 제약사 중 30개사를 임의로 선정해 빅데이터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신풍제약으로 총 2만7,692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신풍제약 주가가 9월 17일 종가만 해도 15만원선에 불과했지만, 다음날인 18일과 21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장중 21만원선을 넘기는 등 단기 급등 영향으로 정보량이 크게 늘었다.

실제 신풍제약은 두 달간 디시인사이드·루리웹·일간베스트저장소·82cook 등 각종 커뮤니티의 정보량이 1만6,510건에 달함으로써 이 기간 뉴스 등 12개 채널 전체 정보량의 59.62%를 기록했다.

대개 커뮤니티 정보량 비율이 수%대에 불과하고 10%대를 넘기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감안하면 신풍제약 주가 급등기에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면서 30개 제약사 중 관심도 톱5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30개 제약사 관심도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4만3,410건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산총계가 상장 제약사 중 1위인데다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18년 ‘바이오 분야를 집중육성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이 회사는 새 공장을 지어야 할 만큼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주목을 많이 받았다.

이어 관심도 2위는 GC녹십자로 4만1,467건에 달했고, 종근당은 2만8,102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대웅제약 1만6,830건 ▲유한양행 1만3,018건 ▲셀트리온제약 1만1,335건 ▲광동제약 1만1,162건 ▲한미약품 1만1,064건 ▲일양약품 8,910건 ▲유나이티드제약 8,410건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