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직격탄…9월 취업자 39만명 줄었다

2020-10-16     박성준 기자
실업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9월 취업자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9만2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감소폭은 전달의 27만여명보다 대폭 늘어난 수치다. 또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기도 하다.

통계청이 16일 펴낸 '2020년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1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9만2000명(-1.4%) 감소했다.

산업별로 숙박및음식점업(-22만5000명, -9.8%), 도매및소매업(-20만7000명, -5.7%), 교육서비스업(-15만1000명, -7.9%) 등에서 취업자가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5000명, 5.9%),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10만6000명, 9.8%), 건설업(5만5000명, 2.7%)등은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만6000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30만3000명, 일용근로자는 4만1000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8만1000명 증가한 반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5만9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5000명 각각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고용률은 60.3%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감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1.4%포인트 하락한 65.7%로 나타났다.

지난달 실업자는 20대, 30대, 40대, 60세이상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11만6000명 늘어나 100만명대를 회복했다. 7월 113만8000명에서 8월 86만4000명으로 줄었지만 불과 한달 만에 다시 100만명으로 올라선 것이다.

[위키리크스한국=박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