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라임·옵티머스 사태 두고 야권 공격 "野, '김봉현 폭로'에 왜 침묵?"

2020-10-17     강혜원 기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 등 야당 인사들을 향한 비판을 내놓고 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야권 인사들에게 금품 로비를 했다고 폭로한 것에 대한 '반격'이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기 사건에 대해 연일 '권력형 게이트'라고 외치던 국민의힘은 야당 인사와 검사에 대한 로비 등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자 침묵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사태 연루 의심 검사에 대한 감찰을 지시하며 '제식구 감싸기' 수사 차단에 나섰다"면서 "공수처 출범이 시급한 이유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 사건은 정쟁의 도구가 아니다. 막대한 피해를 본 국민이 있는 금융 사기 사건이고, 누가 진실을 원하는지 국민이 알 것"이라면서 "검찰 수사는 더 넓은 과녁을 향해 더 날카로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민희 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공작의 냄새가 진동한다. 윤석열 검찰은 뭐 하는 것인가"라면서 "김봉현이 수억 원을 로비했다고 주장한 검사장 출신 야당 의원은 왜 수사조차 하지 않았나"라고 썼다.

최 전 의원은 "세상에 두 부류가 있다. 언론과 검찰이 비도덕적 사생활을 철저히 보호해주는 사람과, 검언유착이 티끌까지 파 망신 주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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