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톡스 시장 진출 휴젤, 400억 투입해 제3공장 건설

2022년 완공 목표·새 생산기지 마련..“글로벌 시장 제패 채비”

2020-10-26     장원석 기자

최근 국내 보툴리눔 톡신 처음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한 휴젤이 새로운 생산기지 건설을 선언하면서 글로벌 시장 제패를 위한 채비에 나섰다.

휴젤은 지난 21일 강원도 춘천 거두농공단지 내 신공장 부지에서 보툴리눔 톡신 생산 확대를 위한 제3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약 400억원의 자본이 투입되는 제3공장은 연면적 약 1500m2(약 4,800평)에 지상 4층, 지하 2층으로 총 6층 규모로 건설된다. 완공 이후 지상 1층을 추가 증축할 계획을 세운 만큼, 향후 총 7층 규모의 공장이 탄생할 예정이다.

2022년 2월 완공, 밸리데이션(Validation) 과정을 거쳐 다음 해인 2023년 본격적으로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

제3공장은 기존 동결건조 제품 기준, 제1공장인 신북공장 대비 10배에 달하는 연간 800만 바이알 규모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 21일 ‘레티보’ 허가를 획득한 중국을 비롯해 3년 내 유럽,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제3공장을 주축으로 국내외 수요에 대응한 원활한 제품 공급 초석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제3공장은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휴젤의 전진 기지로 글로벌 리딩기업 도약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내 K-톡신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안전성과 제품력을 갖춘 제품 생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