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서 철조망 넘은 미상인원 귀순 추정…수색작전 중

2020-11-04     이주희 기자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동부지역 전방에서 미상의 북측 인원 1명이 철책에 접근한 상황이 포착돼 군 당국이 수색작전에 나섰다. 해당 인원은 군인인지 민간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귀순한 것으로 추정된다. 

4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해당 지역에서 1명이 북측 지역에서 철조망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귀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철책 훼손에 대해 일각에서는 군이 뒤늦게 알았다는 말도 나온다.

합참은 "현재 동부지역 전방에서 미상 인원이 우리 군 감시 장비에 포착 돼 작정 중에 있다"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작전 종료 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대침투경계령인 '진돗개 둘'을 발령한 상태다. 진돗개는 무장공비 침투 등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 준비태세로 연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발령할 수 있다.

평소에는 '셋'을 유지하다가 북한군 침투가 예상되면 '둘'로 올라간다. 적의 침투 흔적 및 대공의 용의점이 확실하다고 판단되면 '하나'가 내려진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