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언스 330억 첫 투자 유치, 항암신약 개발 총력

2020-11-09     장원석 기자

일동홀딩스의 계열사인 아이디언스는 2019년 설립 이후 첫 번째 재무적투자자(FI) 330억원의 자금유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330억원 규모의 투자금액이 확보됐고, 추가 투자금이 납입되면 총 4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가 완료된다. 이번 투자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서울투자파트너스 등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아이디언스는 이번에 확보된 투자금으로 미국 허가 임상시험 진입을 앞두고 있는 혁신신약 항암제 후보물질 ‘IDX-1197’의 임상개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IDX-1197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라는 효소의 작용기전과 암세포 DNA의 특성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는 “자금유치는 회사의 파이프라인 확보 능력 및 신약개발 역량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다. 일동제약,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약연구개발의 속도와 효율 측면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