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러시아에 ‘코로나 진단키트’ 수출

2020-11-10     장원석 기자

한국콜마는 10일 러시아 유통업체와 손잡고 COVID-19(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콜마는 러시아 유전자 진단키트·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인 EVA Medical와 COVID-19 신속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임상시험과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EVA Medical는 한국콜마로부터 COVID-19 신속 진단키트를 공급받고, 이달부터 5년 간 러시아에 독점적으로 유통할 예정이다.

COVID-19 신속 진단키트 ‘COVID-19 IgM/IgG Combo Test’는 항체진단키트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긴 특정항체(lgM/lgG)를 채혈을 통해 10분에서 15분 안에 판별할 수 있는 제품이다.

러시아 내 COVID-19 진단키트 시장은 약 3억달러 규모로, 러시아 생산제품이 40%, 그 외 미국, 유럽, 한국 등 수입 제품이 6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러시아 내에서는 진단 정확성 등의 장점 때문에 한국에서 생산된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COVID-19 진단키트 유통 사업을 시작으로 사업 다각화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