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면역항암제 GX-I7, 병용치료 항암 효과 확인”

2020-11-12     조필현 기자

제넥신은 12일 면역항암제로 개발중인 GX-I7의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대상 병용 치료 응급 임상을 대한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의 전신수 교수, 박재성 교수, 그리고 안스데반 교수의 이번 발표는 더 이상 치료 옵션이 없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에게 제넥신의 GX-I7을 응급 임상으로 투여한 결과이다.

총 1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에서 8명은 테모졸로마이드, 6명은 아바스틴(bevacizumab), 2명은 PCV 화학항암제를 GX-I7과 함께 투여했다.

발표에 따르면 16명 중 5명의 환자가 암이 30% 이상 줄어드는 PR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반응은 모두 GX-I7과 아바스틴을 병용 투여한 환자들에서 나온 것으로 아바스틴 병용 투여 환자만을 기준으로 보면 6명 중 5명이 반응을 보이는 고무적인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암이 커지지 않는 기간인 PFS 또한 전체 16명 환자 평균 약 7.8개월(233일)로 나타났다.

임상을 발표한 의료진들은 “재발성 교모세포종은 생존 기간이 6개월 이하로 암의 진행이 빠르고 기존 치료 옵션이 부족한 악성 암종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며 “GX-I7과 표준 요법의 병용 치료가 교모세포종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제넥신은 삼중음성유방암, 재발성 교모세포종 등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다양한 항암제들과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