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송도에 제3공장·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신축

5천억 투자·2023년 완공 목표..“연구진 2천명 대규모 근무” “완공시 25만 리터 생산시설 확보”

2020-11-18     장원석 기자

셀트리온은 18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신도시 내 부지에 기공 발파를 시작으로 제3공장 및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건립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다품종 생산 및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6만 리터 규모 바이오의약품 제3공장을 건립하고, R&D와 공정개발 및 임상을 복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원스톱’ 대규모 연구센터도 신축한다.

제3공장은 기존 2공장 부지 내 대지면적 4,700㎡(약 1,500평)에 4층 규모로, 연구센터는 2공장 인근 부지 대지면적 10,033㎡(약 3,000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총 5,000억원을 투입하고 3공장은 2023년 5월, 연구센터는 2022년 7월 준공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제3공장은 밸리데이션 완료 후 2024년 6월부터 실제 상업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며, 완공 시 셀트리온은 기존 1, 2공장 19만 리터에 더해 총 연간 생산량 25만 리터급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3공장에는 7,500리터 규모 배양기를 총 8개를 구축할 계획으로 제품 수 증가에 따른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규모의 배양 설비를 갖추게 됐다.

3공장 및 연구센터 건립에 따라 신규 고용 창출은 약 3,000명 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연구센터에 2,000명 규모의 전문 바이오 개발 인력들이 근무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제3공장 및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건설을 본격화하며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다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생산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