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동 마약류 특별단속, 1005명 검거·246명 구속

2020-11-19     조필현 기자

정부는 최근 1개월간 불법 마약류 특별단속을 통해 공급·투약사범 1,005명을 검거해 24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양귀비 112주, 필로폰(메트암페타민)·LSD·엑스터시 등 향정신성물질 25.6kg, 대마 57.7kg을 압수했다.

이번 단속에서 다크웹 등 인터넷, 가상통화를 이용한 불법 유통 행위를 집중단속해 329명을 검거, 46명을 구속 조치했다. 다크웹은 인터넷은 사용하지만 접속을 위해서는 특정프로그램을 사용해야하는 웹을 말한다.

정부는 필리핀 등 현지 수사기관과의 공조하에 다량의 필로폰을 밀수입하던 한국인 마약사범을 현지에서 직접 검거, 국내 송환 및 공범 추적을 진행하고. 외국인 밀집 지역 등에서 마약류 유통을 집중적으로 단속 224명을 검거하고 72명을 구속했다.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마약류에 대해서는 불법 사용이 의심되는 병·의원 50개소를 점검한 결과 의료기관 37개소와 환자 31명을 적발해 관할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 등 조치했다.

장상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은 “불법 마약 차단을 위한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고 신종마약류 탐지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정부의 마약류 단속역량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