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브라질에 공장 증설…초격차 확대 '박차'

2020-12-02     박영근 기자
[조현준

조현준 효성 회장이 터키에 이어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까지 증설 결정을 내리며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2일 내년 12월까지 400억 원(약 3600만 달러)를 투자해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 스판덱스 공장의 생산규모를 10만 톤 증설한다면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2011년 브라질에 생산기지를 건립한 후 미주지역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현재 브라질 시장점유율 65%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증설로 효성티앤씨는 미주지역에서의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고,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확대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 등 초유의 위기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변화의 시기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계속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