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수장 바뀐다…새 대표에 최주선 사장

2020-12-02     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수장이 교체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일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실시하고 최주선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한다고 밝혔다. 

김성철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동훈 사장은 용퇴를 결정했다. 이 사장은 지난 2017년 11월 대표이사로 선임돼 3년간 삼성디스플레이를 이끌었다. 

이 사장의 뒤를 이을 최주선 사장은 1963년생으로 KAIST 전자공학 박사 출신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장, 전략마케팅팀장, DS부문 미주총괄을 역임한 설계 전문가다. 최 사장은 올해 1월부터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퀀텀닷 디스플레이 개발을 주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 사장은 이번 승진과 함께 반도체 성공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사업의 일류화와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1961년생인 김성철 사장은 경희대학교 물리학 박사 출신으로 2000년 삼성SDI에 처음 입사했다. 이후 삼성디스플레이로 자리를 옮겨 OLED 개발실장, 디스플레이연구소장,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등을 역임하며 OLED 사업을 성장시킨 OLED 개발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회사는 김 사장이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사업의 차세대 R&D(연구개발) 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이하 2021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주선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