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신규 급여 적용 23개 의약품, 1872억 재정 예상

2020-12-03     조필현 기자

올해 신약 등재 등 기준 확대에 따른 건강보험 급여 적용 의약품은 23개 였고, 이에 따른 재정은 19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보건복지부 2020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 신약 현황에 따르면 올해 모두 23개 약제가 급여화됐다. 기준 확대는 5개, 신규 등재는 18개 품목이다.

약제 신규 등재와 급여기준 확대로 연간 1,872억원의 추가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금액은 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가 체결한 예상청구금액 기준이다.

올해 신규 등재된 품목에서 가장 많은 재정이 투입된 것은 유방암치료제 ‘버제니오정’으로 240억원 투입됐다. 대상 환자는 2,300여명으로 파악된다.

이어 국소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치료제 ‘임핀지주’로 220억원이다. 600여명의 환자가 대상이 됐다.

12월부터 급여기준이 확대되는 다제내성결핵치료제 ‘서튜러정’도 예상청구액이 약 1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예상되는 연간 재정 소요액은 1,872억원 수준이지만 대상 환자수는 30만명에 육박하면서 신약 보장성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