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전자, 비대면 방역 '클로이 살균봇’ 2종 내년 상반기 출시 
[단독] LG전자, 비대면 방역 '클로이 살균봇’ 2종 내년 상반기 출시 
  • 정예린 기자
  • 승인 2020.12.09 18:58
  • 수정 2020.12.1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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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전자전'서 최초 공개
방역업체 등 거래처와 미팅도 가져
9일 개막한 '2020 한국전자전'에 전시된 LG전자의 'LG 클로이 살균봇' 분무형 제품 프로토타입. [사진=정예린 기자]
9일 개막한 '2020 한국전자전'에 전시된 LG전자의 'LG 클로이 살균봇' 분무형 제품 프로토타입. [사진=정예린 기자]

LG전자가 공간 맞춤형 비대면 방역 로봇 ‘LG 클로이 살균봇(LG CLOi DisinfectBot)’을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 

LG전자는 9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0 한국전자전’에서 ‘클로이 살균봇’ 2종을 처음 공개했다. 

하나는 UV-C(Ultraviolet-C) 램프를 이용해 소독하는 UV-C 로봇(가칭)이고 또 하나는 소독액을 분무하며 움직이는 스프레이 타입의 제품이다. 

LG전자는 UV-C 로봇과 분무형 로봇(가칭)을 각각 내년 4월과 6월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B2B(기업 간 거래)를 시작으로 향후 수요에 따라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까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전자전 현장에 있던 LG전자 관계자는 “UV봇은 내년 4월, 분무형은 내년 6월 출시할 예정”이라며 “분무형의 경우 아직 프로토타입인 만큼 분무형이라는 기존 컨셉을 제외하고 디자인 등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전시회 현장에는 국내외 거래처 관계자들도 다수 방문해 LG전자 관계자와 미팅을 갖고 해당 제품의 시연을 관람했다. 해충 방제 및 살균 소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방역 업체 관계자 등도 현장을 찾았다. 

‘LG 클로이 살균봇’은 자율 주행과 장애물 회피 기술을 기반으로 동작한다. 공간 매핑 및 스캐닝 기능으로 특정 공간을 인식해 방역 작업을 실시하며 이용자는 모바일앱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UV-C 로봇의 경우 약 160센티미터(cm) 높이로 몸체의 좌우 측면에 UV-C 램프와 사람을 인식하는 센서가 부착돼 있다. 이 제품은 약 6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따르면 이 로봇에 있는 UV-C 램프는 50cm 이내 거리에 있는 대장균을 99.9% 살균하는 효과가 있다. 

분무형 로봇은 제품 상단의 뚜껑을 열고 소독액을 넣으면 분무되는 형태를 갖췄다. 이 제품은 UV-C 로봇보다 작업 속도가 약 3배 정도 빨라 넓은 공간을 방역할 때 유리하다. 약 4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또 LG전자는 향후 분무형 로봇에 별도 센서를 내장해 이른바 '월/에지 팔로잉(Wall/Edge Following)'이라는 기술도 추가 적용할 방침이다. 센서들이 공간 내 벽을 인식해 이용자가 직접 별도 매핑할 필요 없이 스스로 매핑한 다음, 이를 기반으로 방역 작업을 실시하는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분무형 제품에는 월/에지 팔로잉과 매핑기술이 같이 적용될 것”이라며 “일반 매핑 기술은 공간 레이아웃이 바뀔 때마다 사용자가 직접 매핑을 따고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지만 이 기술이 적용되면 상당 부분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yelin0326@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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