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백신 긴급사용 승인…CDC 권고해야 접종
美, FDA 백신 긴급사용 승인…CDC 권고해야 접종
  • 강혜원 기자
  • 기사승인 2020-12-12 15:08:26
  • 최종수정 2020.12.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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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백신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관련 백신 [사진=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1일(현지시각)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이로써 미국은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이 백신을 승인한 나라가 됐다.

이에 미 행정부는 백신에 대한 배송·배포 절차에 착수했다.

미국은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오면서 백신이 절실한 상황이다. 미국은 이미 확진자가 92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150만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7108만1563명, 사망자 159만4775명이다.

FDA가 긴급사용을 승인한 이후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가 없이는 실제로 사람들이 백신 주사를 맞기가 힘들다. 

FDA의 긴급사용으로 백신의 배송·배포는 허용됐지만 CDC의 백신 권고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13일 회의를 열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권고할지에 대해 표결하기로 했다. ACIP가 백신을 권고하고 CDC가 이를 승인하면 이때부터 실제 백신의 접종이 가능해진다.

이와 관련해 CDC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공고문을 통해 당초 13일로 예정됐던 ACIP의 회의가 12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CDC는 회의 일정을 앞당긴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긴급 온라인 회의'라고만 밝혔으나 백신 접종 개시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회의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FDA의 승인이 떨어진 뒤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 "첫 번째 백신이 24시간 이내에 접종될 것"이라고 밝혔다.
 

laputa813@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