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손보협회장 "손해보험 산업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 직면"
정지원 손보협회장 "손해보험 산업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 직면"
  • 황양택 기자
  • 승인 2020.12.22 17:10
  • 수정 2020.12.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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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협회 제54대 정지원 회장 취임...3대 중점과제 강조
[사진=정지원 신임 손해보험협회장]
[사진=정지원 신임 손해보험협회장]

정지원 신임 손해보험협회장은 22일 "손해보험 산업은 지금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며 "그간 유지됐던 보험 산업 지형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는 23일 손해보험협회장에 공식 취임하는 정 회장은 사전 배포된 취임사에서 "AI와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데이터를 수집·가공·분석하는 데이터 산업 특성을 가진 보험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데이터 기술의 발달은 보험 상품의 개발과 판매, 보험금 지급, 위험관리 등 보험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제 데이터 기술로 무장한 빅테크·핀테크 기업들이 보험 산업의 새로운 경쟁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금리·저성장·저출산 등 보험 산업 환경요인에 대해서는 "어느 하나의 흐름도 손해보험 산업에 우호적이지 않고 손쉬운 해법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확실한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상황"이라며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찾아 스스로 암중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회장은 소비자 신뢰 확보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점증하고 그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며 "손해보험업계가 소비자 보호를 위해 힘써왔지만 신뢰 측면에서 아직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불완전 판매와 보험금 지급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줄지 않고 있다"며 "다수의 선량한 소비자 보호를 위해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 분야에서의 정상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이와 같은 패러다임 전환해 대응하기 위한 중점과제로서 △소비자 보호 강화를 통한 손해보험 산업 신뢰 제고 △기존에 없던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따른 혁신 선도와 시장 개척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 등 보험 산업 구조적 비정상 요인의 정상화 등을 언급했다.

정 회장은 "올해 초 불청객처럼 찾아온 코로나19 팬데믹은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손해보험 산업은 시급한 현안 해결과 함께 패러다임 전환에 맞춘 장기적 마스터 플랜 마련이라는 쉽지 않은 과제를 동시에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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