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IoT 단말용 '양자보안칩' 개발 성공
LG U+, IoT 단말용 '양자보안칩' 개발 성공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0.12.28 09:00
  • 수정 2020.1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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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 U+]
[사진=LG U+]

LG유플러스가 보안시스템온칩 개발 기업 '아이씨티케이 홀딩스', 정보 보안 스타트업 '이와이엘', LG CNS와 손잡고 IoT 단말용 양자보안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자보안이란 양자 난수 생성기(QRNG)로 예측이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한 난수를 생성해 암호화 키 중복 및 예측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기존 IoT 기기에 사용하던 보안 기술인 순수 난수 생성기(TRNG) 대비 암호의 무작위성이 높아 해킹 위협으로부터 더욱 안전하다.

실제로 QRNG의 난수 무작위성은 7.69로, 6.22에 달하는 TRNG보다 약 26% 높다. 무작위성의 최대치가 8.0인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고 수준의 보안 성능인 셈이다.

3사는 이러한 QRNG을 '보안칩(PUF, Physical Unclonable Function)'에 합쳐 '양자보안칩(QPUF)'으로 구성했다. QRNG와 PUF가 하나의 칩 안에서 서로 데이터를 직접 주고받는 방식이다. 각각의 칩으로 구성돼 외부에서 신호를 주고받던 과거와 달리 정보 탈취의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워졌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사생활 침해 및 정보유출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양자보안칩은 초소형이라는 것도 장점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 별개의 칩으로 제작되던 두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합치면서 사이즈가 절반으로 줄었다. 실제 칩의 크기는 가로·세로 3mm X 3mm로 손톱 보다 작은 수준이다. 소형 사물인터넷 기기에도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각 사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실제 사용 중인 IoT 기기에 이번 양자보안칩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중요시되고 있는 IoT 기기의 보안성을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담당은 "IoT 시장 선두주자로서 고객 사생활 침해와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자 이번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며 "향후 보안에 민감한 자율주행차, 드론, 기업·홈CCTV 등에 조속한 시일 내에 적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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