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창릉역 신설을 발표했지만 신설될 GTX 창릉역은 기존 노선보다 2년 가량 늦게 개통될 전망이다.
5일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GTX 창릉역은 기존 GTX-A노선과 동시 개통하지 않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 창릉역은 현재 건설 중인 다른 GTX역에 비해 늦게 착공하게 된다”며 “GTX-A 노선이 개통되더라도 창릉역은 동시 개통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GTX 창릉역이 개별 개통되는 이유는 기존 노선의 공정을 늦추지 않기 위함이다. 만약 GTX 창릉역 동시 개통이 추진됐다면 이는 노선 전체의 공정률 저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발맞춰 LH는 GTX-A 시행사와 GTX 창릉역 설계 논의를 시작했다. 창릉역 신설이 발표되면서 추가적으로 논의해야 할 사항이 생겼기 때문이다.
LH 관계자는 “GTX 창릉역은 개별 개통하는 방향으로 시행사와 논의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GTX 창릉역 개통 시기를 오는 2026년으로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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