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바이든에 첫 메시지 "핵무기 남용 않을 것"
김정은, 바이든에 첫 메시지 "핵무기 남용 않을 것"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1.01.09 09:49
  • 수정 2021.01.09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7일 北 노동당 사업총화 보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7일 노동당 제8차 대회 3일차 회의에서 사업총화보고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7일 노동당 제8차 대회 3일차 회의에서 사업총화보고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열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노동당 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가 공개됐다. 9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새로운 조미(북미) 관계 수립의 열쇠는 미국이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강대강, 선대선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대북 접근 태도에 따라 북한의 대미 정책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 보고는 이달 20일 출범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 맞춰졌다. 김 위원장은 보고에서 "미국에서 누가 집권하든 미국이라는 실체와 대조선 정책의 본심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며 "대외정치 활동을 우리 혁명 발전의 기본 장애물, 최대의 주적은 미국을 제압하고 굴복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지향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 보고는 여전히 미국을 '최대 주적'으로 규정하는 내용이지만 먼저 도발은 않겠다는 의지가 깔려있다. 김 위원장은 "침략적인 적대세력이 우리를 겨냥해 핵을 사용하려 하지 않는 한 핵무기를 남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때문에 2019년 10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마지막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지 주목된다. 북한은 '적대정책 철회'를 대화를 위한 선결 조건으로 내세운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prtjami@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