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증형’ 종신보험 줄줄이 출시...‘가성비’ 높여 소비자 공략
‘체증형’ 종신보험 줄줄이 출시...‘가성비’ 높여 소비자 공략
  • 황양택 기자
  • 승인 2021.01.11 16:07
  • 수정 2021.01.11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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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지날수록 보장금액 늘어나...저해지환급으로 보험료 부담 감소
중도 해지시 원금손실 가능성 우려도...개인 자금운용 상황 고려해야
[사진=교보생명, NH농협생명, 처브라이프, 오렌지라이프]
[사진=교보생명, NH농협생명, 처브라이프, 오렌지라이프]

생명보험사들이 새해 초부터 각종 종신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험금이 붙는 체증형 구조로 ‘가성비’를 높인 점이 주목된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보장자산이 점점 커지는 ‘(무)교보실속있는체증형종신보험’을 출시했다. 보험료를 낮춘 저해지환급금형 상품에 시간이 지날수록 보장금액이 늘어나는 체증형 구조를 적용했다.

61세체증형과 조기체증형 두 가지 옵션에 따라 최대 20년간 보험가입금액이 매년 3%씩 증가한다. 20년 후에는 가입금액의 160%까지 받을 수 있다. 저해지환급금형을 선택하면 일반형에 비해 해지환급금이 50%만 지급되는 반면 보험료는 12%가량 낮출 수 있다.

생애 변화에 따라 사망보험금을 생활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경제활동기에는 사망을 보장받고 은퇴 후에는 가입금액의 90%까지 최대 20년간 생활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NH농협생명도 체증형 종신보험 상품 ‘더블플러스NH종신보험(무)’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주계약 사망보험금이 가입 시점부터 매년 5% 체증한다. 최장 20년 동안 보험가입금액의 100%가 붙어 최대 200% 수준의 사망보험금을 보장한다.

NH농협생명의 상품 역시 저해지환급금형을 추가해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 옵션을 선택하면 중도해지 시 해지환급금이 적은 대신 표준형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다.

처브라이프생명과 오렌지라이프생명도 매년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는 종신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처브라이프의 ‘Chubb더하고채우는종신보험(무)’은 가입 후 1년부터 30년간 5%씩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며, 오렌지라이프 ‘멋진오렌지종신보험v2.0(무)’은 유형에 따라 보험금이 최대 200%까지 상승한다.

보험사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고객들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는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상품을 출시했다”며 “체증형 사망보장을 통해 가입 후 시간이 지날수록 더 든든한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체증형 보험 상품은 기간이 지날수록 보험금이 붙기 때문에 향후 인플레이션에 따른 보험금의 실질가치 하락을 방어하는 데 유용한 전략으로 활용된다.

다만 저해지환급형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저해지환급형은 일반형에 비해 월납 보험료를 낮출 수 있지만 중도에 해지하면 원금을 보장받기 힘들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종신보험은 기본적으로 기간이 10년, 20년 이상 등 장기인데 중간에 해지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자금 운용 상황을 고려하고 주계약 가입금액과 월납보험료, 특약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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