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 꺾이나?...국내 감염 재생산지수 3주째 1미만 유지
코로나 확산세 꺾이나?...국내 감염 재생산지수 3주째 1미만 유지
  • 박순원 기자
  • 승인 2021.01.26 17:50
  • 수정 2021.01.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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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임시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서울광장 임시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정도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 한주간 0.82를 기록했다. 최근 3주간 1미만을 유지하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다. 다만 집단감염은 여전히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라는 평가다.

26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일주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0.82로 최근 3주간 계속 1미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명의 확진자가 다른 확진자를 몇명을 만들어내는지를 수치로 만든 것으로, 1 이하일 때는 감소세로 평가된다.

최근 4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00(12월27~1월2일)→0.88(1월3~9일)→0.79(1월10~16일)→0.82(1월17~23일)'로 감소세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지난 1주간(1월17일~23일) 수도권 0.81, 충청권 0.66, 호남권 0.90, 경북권 0.86, 경남권 0.87를 나타냈다.

그러나 최근 4주간 신규 집단감염사례는 약 40~50건 발생했다. 지난 1주간에는 사업장, 가족·지인모임, 의료기관·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체 집단감염의 78.3%를 차지했다.

권 부본부장은 "발생 상황은 전체적으로 감소세이지만 감염 확산의 위험요인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최근 IEM 국제학교 집단감염 등을 언급하며 "코로나19 유행의 사각지대로 불리는 분야나 지역, 시설에서 집단발생이 뒤늦게 발견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는 3밀의 환경(밀폐·밀집·밀접)이 방역망에서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면 언젠가는 집단발생의 근원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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