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 '배터리 분쟁 합의' 압박…美 포드 "합의가 최선의 이익"
LG-SK '배터리 분쟁 합의' 압박…美 포드 "합의가 최선의 이익"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1.02.12 10:14
  • 수정 2021.02.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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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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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관련 소송을 두고 각계의 '자발적 합의' 촉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도 자발적 합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인 두 회사의 합의는 궁극적으로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와 노동자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0일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인정하고, SK가 생산하는 배터리 원재료와 완제품에 대해 10년간 수입 금지 명령을 내렸다.

다만, ITC는 미국에서 SK의 배터리를 공급받는 포드와 폭스바겐에 대해선 각각 4년, 2년 동안 수입을 허용하는 유예 기간을 뒀다.

LG는 ITC 결정을 두고 SK를 향해 합의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압박했지만, SK는 ITC 결과를 바로 잡겠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평소 불공정 무역관행 개선, 지식재산권 보호 등을 강조해온데다 자국 기업도 아닌 외국 기업의 영업비밀 침해 분쟁을 둘러싼 ITC 결정을 두고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따라서 포드도 SK 배터리 수입을 놓고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LG-SK 양사가 합의를 통해 분쟁을 조속히 마무리해달라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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