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전문가 영입..“경영 투명성 강화”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분식 행위와 관련해 적극 해명하고 나선 가운데 M&A 전문가 부사장을 전격 영입하면서 향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25일 씨젠에 따르면 기존사업 확장·신사업 진출을 위해 M&A 총괄 임원으로 박성우 부사장(사진)을 영입했다.
박 부사장은 미국 하버드 MBA를 졸업한 뒤 약 23년간 미국 투자은행 JP모건 홍콩·뉴욕을 거쳐 모건스탠리 한국지사 IB 대표, 삼성증권 IB본부 대표를 역임했다.
전통 금융 전문가로 STX에서 그룹전략 및 M&A 본부장, 2013년부터 최근까지 대림산업 재무관리실 그룹 CFO·M&A 총괄 등을 역임했다.
씨젠은 분식 행위 의혹과 관련해 관리 부분 시스템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발생한 문제라고 해명한 만큼, 박 부사장 영입으로 경영 투명성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박 부사장 영입을 통해 코로나19를 계기로 급성장한 회사 실적을 기반으로 기존사업을 활성화하고 향후 진출 가능한 사업영역을 다각도로 검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씨젠 측은 “박성우 부사장 영입을 통해 분자진단이라는 기존 분야 강화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는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씨젠은 지난해 ‘코로나 호재’를 맞으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1조 1,252억원, 영업이익 6,762억원으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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