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풍, 국책연구기관·중소기업과 손잡고 2차 전지 재활용시장 진출
(주)영풍, 국책연구기관·중소기업과 손잡고 2차 전지 재활용시장 진출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1.03.26 16:21
  • 수정 2021.03.26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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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영풍 사장(오른쪽),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가운데), 김복철 지질자원연구원장(왼쪽) / 출처=영풍]
[이강인 영풍 사장(오른쪽),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가운데), 김복철 지질자원연구원장(왼쪽) / 출처=영풍]

(주)영풍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자연)·성일하이텍과 MOU를 체결하고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연구개발 및 사업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자연·성일·영풍은 이번 MOU를 통해 ▲2차 전지 재활용 국가 연구개발 사업 발굴 ▲전기차용 전지 재활용 위한 건식 및 습식 회수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인적자원 교류 및 학술 정보 공유 ▲연구시설 활용 지원 등 협력을 통한 글로벌 2차전지 재활용 시장 공동 대응 등에 나선다.

지자연은 지난 20여년간 2차 전지 재활용 기반기술 개발로 역량을 축적했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성일은 리튬이온전지에 특화한 2차 전지 재활용 기술을 발전시켜 글로벌 수준의 습식처리공정을 보유하고 있다. 

석포제련소를 운영하고 있는 영풍은 독자적인 건식용융 제련기술을 바탕으로 2차 전지 재활용 건식용융공정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영풍은 2022년까지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2천톤급 배터리 재활용 실험설비를 석포제련소 내 TSL(Top submerged lance :아연 잔재 처리) 공정에 설치할 계획이다.

지금까지의 2차 전지 재활용 기술은 스마트폰 등 중소형 배터리 위주로 시장이 형성됐다. 과정은 배터리를 해체, 분쇄하여 분말(블랙파우더)로 만든 뒤(전처리) 황산용액 등을 사용해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습식처리공정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영풍이 개발한 건식용융기술은 전처리 과정 없이 배터리팩을 모듈단위로 단순 해체한 뒤 1,500도의 용융로에 투입해 나오는 금속분말(Metal Powder)에서 리튬(Li) 니켈(Ni) 코발트(Co) 구리(Cu) 등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것이다. 이는 400Kg 내외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에 적합한 처리기술로 알려졌다.

이강인 (주) 영풍 사장은 "전기차 시장이 전세계 산업의 지각변동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성장 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영풍의 오래된 금속 재활용 노하우, 성일하이텍의 도시광산(습식처리공정) 사업 경험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깊이 있는 연구 역량이 만나는 절호의 기회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영풍으로서는 친환경 재활용사업에 새로이 진출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기존의 환경논란을 극복하고 미래 혁신 기회를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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