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분양시장 역대 최고기록 경신할 듯...75곳, 5만4286여가구 일반 분양
4월 분양시장 역대 최고기록 경신할 듯...75곳, 5만4286여가구 일반 분양
  • 임준혁 기자
  • 기사승인 2021-03-31 09:25:22
  • 최종수정 2021.03.3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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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월간분양실적 최고치…지난해 4월 대비 4.7배, 전월 比 4.4배 많아
주요도시까지 규제지역 확대…지방 비규제지역 김해•양산•아산 등 풍선효과 기대
두산건설과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짓는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의 견본주택에 사람들이 방문해 상담을 받고 있다. [출처=리얼하우스]
두산건설과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짓는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의 견본주택에 사람들이 방문해 상담을 받고 있다. [출처=리얼하우스]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은 여전히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에 나서면서 다음 달에 역대 최고 분양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전국 75곳에서 총 6만6726가구 중 5만4286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제외)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는 리얼하우스가 분양실적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해 동월 분양실적(1만1595가구)보다 4.7배 가량 증가했다. 또 지난 달 분양실적(1만2346가구)보다 4.4배 늘었다.

리얼하우스 김병기 팀장은 “4월 분양예정물량은 추정치에 불과하므로 실제 분양실적과 상당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위기 좋을 때 서둘러 분양을 마무리 지으려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분양물량도 크게 늘어난 듯 싶다”고 진단했다.

수도권보다는 지방에 분양물량이 집중 돼 있다. 수도권의 일반 분양물량은 1만8526가구로 전체분양물량의 34.1%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지방은 3만5760가구로 65.9%를 차지한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1만2882가구(23.7%)로 전국에서 분양물량이 가장 풍성하며 경남 8399가구(15.5%), 충남 7933가구(14.6%), 인천 4870가구(9.0%), 대구 4795가구(8.8%)순이다.

4월 분양시장은 주택수요자들의 관심도 집중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봄 분양성수기가 시작된 데다가 분양물량이 풍성한 만큼 예비청약자들의 선택 폭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선 올해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래미안 원베일리’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검단신도시와 송도국제도시 등의 분양물량을 노려볼 만하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신반포3차•경남 통합재건축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의 분양을 다음달에 시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지상 35층, 23개 동, 총 299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22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3•7•9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과 9호선 신반포역이 가깝다. 일부 가구는 한강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금성백조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B3-2블록에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5층, 10개 동, 총 1172가구(전용 76~102㎡)다. 선황댕이산과 경인 아라뱃길 공원, 계양천 등이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에 좋다.

포스코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3블록에 '더샵 송도아크베이'를 4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총 1030가구 규모(오피스텔 포함)로 건립된다. 아파트 775가구(전용 84~179㎡)와 오피스텔 255실(전용 84㎡)을 공급한다. 단지 앞에 워터프런트 호수와 수변공원이 있다.

2010년 이후 아파트 월간 분양실적 탑10 [출처=리얼하우스]
2010년 이후 아파트 월간 분양실적 탑10 [출처=리얼하우스]

지방에선 비규제지역의 분양단지들이 주택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지방의 광역시와 주요도시까지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면서 경남 김해와 양산, 충남 아산 등 지방 중소도시의 풍선효과가 기대된다.

지방의 민간택지는 전매제한의 적용을 전혀 받지 않는데다가 청약 및 대출자격요건도 까다롭지 않기 때문이다.

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경남 김해시 신문동에 짓는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의 견본주택이 지난 26일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했다. 시행은 '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이 담당한다. 아파트 3764가구와 오피스텔 629실 총 4393가구를 공급하며 이 중 아파트 일반분양분 1253가구와 오피스텔 629실을 분양한다. 부전~마산복선전철이 내년 개통(예정)되면 부산 및 창원으로 출퇴근이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4월 충남 아산시 아산모종1지구 내 공동주택사업인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9개 동, 927가구(전용 74∼99㎡)규모다. 향후 수도권 전철 1호선 풍기역(가칭, 2025년 개통예정)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두산건설이 경남 양산시 상북면 일대에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을 4월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0층, 10개동, 1368가구(전용 59~84㎡) 규모로 건립된다. 차량 이용시 경부고속도로 양산IC를 통해 부산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와 함양울산고속도로가 만나는 서울주분기점(JCT)도 가깝다.

[위키리크스한국=임준혁 기자]

ljh6413@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