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고난의 행군 결심”..내부기강 잡기 나서
北 김정은 “고난의 행군 결심”..내부기강 잡기 나서
  • 김은정 기자
  • 기사승인 2021-04-09 09:24:07
  • 최종수정 2021.04.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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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8일 세포비서대회에 참석해 결론을 발표하고 폐회사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출처=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8일 세포비서대회에 참석해 결론을 발표하고 폐회사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출처=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당 최말단 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세포비서대회에서 ‘고난의 행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고난의 행군은 1990년대 당시 북한 내외부 환경이 악화되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펼쳤던 구호다. 이번에는 내부기강을 바로 잡기 위해 나선 것이다.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8일 세포비서대회 폐회사에서 “나는 당중앙위원회로부터 시작해 각급 당조직들, 전당의 세포비서들이 더욱 간고한 ‘고난의 행군’을 할 것을 결심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은 9일 보도했다.

그는 “전진 도상에 많은 애로와 난관이 가로놓여있으며 그로 말미암아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은 순탄치 않다”며 “그 어떤 우연적인 기회가 생길 것을 절대로 믿지 않는다.그 어디에 기대를 걸거나 바라볼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적지 않고 새 세대들의 사상 정신상태에서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라며 "당세포들은 청년교양 문제를 조국과 인민의 사활이 걸린 문제, 더는 수수방관할 수 없는 운명적인 문제로 받아들이고 이 사업에 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혔다. 
 
결론에서는 "사회생활의 여러 분야에 만연된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적 현상들"을 지적하며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단위 "특수화와 본위주의,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와의 투쟁을 강조하며 "당 생활에서는 높고 낮은 당원, 예외로 되는 당원이 있을 수 없으며 이중규율이 절대로 허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은정 기자]
 

kej5081@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