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선거개입' 이진석 靑상황실장 불구속 기소
'울산시장 선거개입' 이진석 靑상황실장 불구속 기소
  • 강지현 기자
  • 승인 2021.04.09 14:36
  • 수정 2021.04.09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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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석 국정상황실장(가운데)이 지난해 12월 9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 등과 대화하고 있다. [출처=연합]
이진석 국정상황실장(가운데)이 지난해 12월 9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 등과 대화하고 있다. [출처=연합]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진석(50)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불구속 기소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권상대 부장검사)는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실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해 1월 29일 송철호 울산시장,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한병도 전 정무수석 등 13명을 재판에 넘긴 이후 1년 4개월 만의 추가 기소다.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을 지낸 이 실장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시장 재선에 도전하던 김기현 당시 시장(현 국민의힘 의원)의 핵심 공약인 산업재해모(母)병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를 늦추는 데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시장은 후보 시절이던 2017년 10월 장환석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이 실장 등을 만나 '산재모병원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를 연기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실장은 한 전 정무수석의 지시를 받아 기획재정부에 '선거가 임박한 2018년 5월 예타 결과를 발표하라'고 통보했다.

실제로 기재부는 선거를 20일 앞두고 산재모병원의 탈락 결과를 발표했고, 이후 송 시장은 울산시장 후보 TV 토론 등에서 산재모병원 유치 실패를 거론하며 김 전 시장의 약점을 부각시켰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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