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같은 실수 반복 안해"...롯데마트, 점포 내 반려견 동반 허용
[단독] "같은 실수 반복 안해"...롯데마트, 점포 내 반려견 동반 허용
  • 장은진 기자
  • 기사승인 2021-04-09 17:30:59
  • 최종수정 2021.04.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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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 출입거부 오명 탈피, 전국 점포 대상 초강수 서비스 내놔
롯데마트 반려견 켄넬 대여 서비스 홍보물. [사진=장은진 기자]
롯데마트 반려견 켄넬 대여 서비스 홍보물. [사진=장은진 기자]

롯데마트가 이달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 반려견 동반쇼핑을 허용한다. 안내견 출입 거부로 논란됐던 과거와 상반된 모습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1일부터 식당가를 제외한 모든 매장의 반려견 출입제한을 풀었다. 5kg미만 소형견이라면 견종에 상관없이 롯데마트 출입이 가능해진다.

다만 점포 내 동반쇼핑은 캐리어 이용시 가능하다. 캐리어는 반려견 전용 캔넬부터 유모차, 백팩 등 외부 노출을 막아줄만한 이동수단일 경우 해당된다.

고객이 자체적으로 캐리어를 준비하지 못했을 경우 롯데마트 고객센터에서 '켄넬 대여'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번 반려견 동반쇼핑 제도 도입에 앞서 롯데마트 각 점포마다 전용 켄넬을 마련해주는 등 심여를 기울인 모양새다.

식당가는 유일하게 반려견 동반 출입구역에서 제외됐다. 식품 위생상 기존 출입제한을 유지할 필요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내견은 경우 식당가까지 출입이 허용된다.

이처럼 롯데마트가 반려견 동반쇼핑 카드를 꺼내 든 배경은 지난해 발생했던 안내견 출입거부 사건의 영향이 크다.

지난해 11월 롯데마트 잠심점에서는 예비 장애인 안내견인 '퍼피워크' 입장을 막는 일이 일어났다. 해당 사건은 롯데마트 불매 운동으로 번졌다. 회사 차원에서 사과문을 올렸지만 한번 돌아선 소비자은 움직일 줄 몰랐다.

소비자의 마음을 달리기 위해 롯데마트는 행동으로 증명에 나섰다.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공언했던 것처럼 직원교육을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확대했다.

그 결과 그동안 반려동물 동반쇼핑 선두주자였던 신세계를 앞지르는 서비스를 내놨다. 신세계의 경우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에서만 반려동물 동반쇼핑이 가능하다. 정작 생필품을 살수 있는 대형마트 '이마트'나 전문점 '노브랜드' 매장의 경우 반려동물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변경된 반려견 동반쇼핑 정책은 이달 1일부터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jej0416@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