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분할 들어간 카카오...'주가 오를까' 향방 초미 관심
액면분할 들어간 카카오...'주가 오를까' 향방 초미 관심
  • 이주희 기자
  • 기사승인 2021-04-12 17:21:11
  • 최종수정 2021.04.12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14일 카카오 주식매매 일시 정지, 15일 500원→100원 액면분할
업계 "이익 성장세와 신사업 성장 등 긍정요인으로 상승 전망" 우세
[출처=카카오]
[출처=카카오]

액면분할을 시행하는 카카오가 분할 이후의 주가 방향성이 어떻게 될지 업계와 투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액면분할을 하면 투자 접근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와 주가 호재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이익 성장세와 신사업 성장 등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액면분할을 위해 이날부터 14일까지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한다. 오는 15일 주식 액면가는 500원에서 100원으로 5대 1 액면분할한다. 주식 수는 10배로 늘어나게 된다. 카카오 기존 주식 수는 8874만6712주로 액면분할 후 4억4373만3560주로 늘어난다.   

액면분할은 납입자본금 증감없이 기존 발행주식 수를 일정비율로 분할, 발행주식의 총수를 늘리는 것이다. 주가가 너무 오르면 시장에서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이를 잘개 쪼개 소액으로 매매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실시한다. 주당 가격을 낮춰 거래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최근 카카오는 50만원 중반까지 치솟았다. 액면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인 9일에는 55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카카오 주가 23%를 보유 중인 두나무가 미국 증시에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 등으로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 줄곧 40만원대를 형성했고, 4월부터는 50만원 선에서 거래중이며 한 달만에 20% 이상 주가가 오르는 등 연일 신고가를 기록했다.

액면분할 이후 주가 상승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8년 5월 1주를 5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실시한 후, 1년 반 정도 4만원대에 머무르기도 했다. 같은해 네이버도 5주를 1주로 액면분할했고 9개월 가량 횡보를 보였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2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성장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최근 3조3000억원으로 평가되는 모빌리티 투자 유치 및 사업 성장과 올해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 상장 등으로 주가 신고가 경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jh224@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