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임상 3상 착수..정부 예산 687억 투입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5곳이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임상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셀리드,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등 모두 5개 기업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에 진입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임상 3상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이들 기업에 모두 68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임상시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필요할 시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대규모 임상 참여자 모집 어려움을 완화하고자 면역대리지표(ICP)의 신속한 확립과 활용을 지원한다.
ICP를 활용하면 접종 백신에 의한 면역원성과 방어 효과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대리지표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백신과 신규 백신의 효능을 비교 평가할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과 같은 종류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을 위한 기술 확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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