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세계 최초 선박용 냉열발전 시스템 개발
삼성중공업, 세계 최초 선박용 냉열발전 시스템 개발
  • 임준혁 기자
  • 기사승인 2021-04-14 09:55:44
  • 최종수정 2021.04.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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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냉열발전-재기화 시스템 실증 성공…KOGAS, 선급 참관
냉열발전과 연계된 재기화 시스템(S-Regas) 실증설비를 설명하는 모습. [출처=삼성중공업]
냉열발전과 연계된 재기화 시스템(S-Regas) 실증설비를 설명하는 모습. [출처=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발전시스템을 연계한 차세대 재기화 시스템인 'S-REGAS(CGR‧Cold Power Generation & Regasification)' 실증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실증 완료 보고회에는 한국가스공사(KOGAS) 및 주요 선급 관계자들이 참석해 삼성중공업의 LNG 신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S-REGAS(CGR)'는 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의 핵심 기술인 LNG 재기화 시스템에 '탄소 제로'인 냉열발전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친환경적이면서 전력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새로운 기술이다.

FSRU는 해상에서 LNG를 기화한 뒤 육상의 소비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해양 설비다.

LNG는 -162℃ 이하 액체 상태로 운송되며, 이를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온도를 가해 증발시켜 가스 상태로 변환하는 재기화 과정을 거친다.

냉열발전은 이러한 재기화 과정 중 해수로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회수해 전기를 생산해 내는 친환경 기술로 이산화탄소 발생이 제로다.

'S-REGAS(CGR)'는 LNG 재기화에 필요한 전력의 90% 이상인 16MW 전기를 자체 생산할 수 있어 연간 6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조선해운업계에도 탄소 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확대가 강력히 요구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실증은 FSRU 시장에 'S-REGAS(CGR)'가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인 친환경 솔루션임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임준혁 기자]

ljh6413@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