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등 대권 후보들이 잇따라 녹십자를 방문한 이유
이재명 등 대권 후보들이 잇따라 녹십자를 방문한 이유
  • 김은정 기자
  • 기사승인 2021-04-16 11:24:15
  • 최종수정 2021.04.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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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4월 중 조건부 허가
녹십자 “모더나 백신, 허가·유통 담당”
[출처=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가 지난 4월 9일, 당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0월 22일 GC녹십자는 방문했다. [출처=연합뉴스]

지난 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GC녹십자 용인 R&D센터를 방문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22일에는 당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GC녹십자를 방문했다.

이재명·이낙연, 두 사람은 현재 정부 여권의 유력한 대권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따라서 이 두 사람의 행보와 발언은 정부와 관련 업계에 많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두 사람이 GC녹십자를 방문한 것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중간 점검 차원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이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관련 공급을 맞고 있는 GC녹십자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GC녹십자는 최근 국제민간기구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위한 사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고, CMO 관련해서는 CEPI와 계약 이후 본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녹십자는 세계 5위 안에 드는 혈장 생산시설과 백신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를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상태다.

혈장치료제는 지난해 말 임상 환자 투여를 완료한 후 데이터를 취합하고 있고, 4월 중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임상과 별개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혈장치료제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현재까지 총 43건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모더나 국내 허가 및 유통은 우리가 진행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한편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이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백신 치료제 생산 계약 급증은 이례적 이벤트지만, 글로벌 제약사 및 신규 바이오 기술 기업의 위탁생산 비중 증가 등으로 코로나19 이후에도 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키리크스한국=김은정 기자]

kej5081@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