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줄 주자가 없다'…분수령 맞는 친문 제3후보론
'마음 줄 주자가 없다'…분수령 맞는 친문 제3후보론
  • 뉴스1팀
  • 승인 2021.04.20 10:42
  • 수정 2021.04.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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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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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레이스에서 친문발(發) 제3후보론이 기로에 놓였다.

일부 친문 의원들 사이에서는 '빅 3'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중 누구를 지지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온다.

그렇다고 해서 힘을 실어줄 만한 제3후보도 현재로선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다음 달 2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끝난 뒤 86운동권 출신 그룹의 대표 주자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이광재 의원의 등판 여부가 제3후보론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 청와대 출신인 한 친문 의원은 20일 "마음 둘 곳이 없는 의원들이 여전히 있다"며 "제3의 선택지를 기다려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의 경우 당내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지만, 과거 대선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대립각을 세웠던 탓에 친문 진영 일각에선 '비토' 정서가 남아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또 다른 친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지켜야겠다는 사람들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이 지사도 당 지지층의 상당한 지지를 받게 됐지만, '반(反) 이재명' 정서가 강한 사람들 또는 친문 후보를 세워야 한다는 사람들도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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