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컴투스, ‘OOTP 한글판’ 정식 버전 아닌 베타 버전으로 출시
[단독] 컴투스, ‘OOTP 한글판’ 정식 버전 아닌 베타 버전으로 출시
  • 박순원 기자
  • 기사승인 2021-04-22 18:25:01
  • 최종수정 2021.04.2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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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용자들 "OOTP 제작진 행위, 유저 기만·허위 홍보" 지적
기존 컴투스 측은 오는 23일 OOTP 베이스볼 정식 한국어 버전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이날에는 정식 버전이 아닌 베타 버전만 서비스 될 예정이다.  [출처=컴투스 자회사 OOTP 공식 유튜브 영상]
과거 OOTP 베이스볼은 국내 야구 인기에 힘 입어 게임 이용자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한국어 서비스는 적용되지 않아 흥행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왔다. 컴투스는 지난해 OOTP 인수를 통해 23일 정식 한국어 버전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이날에는 정식 버전이 아닌 베타 버전이 서비스 될 예정이다. [출처=컴투스 자회사 OOTP 공식 유튜브 영상]

컴투스가 지난해 독일 게임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를 인수해 이달 선보이기로 한 온라인 야구 게임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이하 OOTP)’ 정식 한글화 버전 출시일이 연기된다.

컴투스 자회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는 지난달 ‘OOTP 22’ 글로벌판 판매를 시작하며 이달 23일부터는 한국어 버전이 적용된다고 홍보했지만 실제 이 날에는 정식 한국어 버전이 아닌 베타 버전만 공개될 예정이다.

22일 IT업계에 따르면 OOTP 한국어 버전은 정식 버전이 아닌 베타 버전으로만 23일 출시된다. 베타 버전은 제품의 테스트와 오류 수정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일종의 테스트 버전을 말한다.

컴투스 관계자는 “출시하기로 한 OOTP 한국어 버전은 베타 버전으로만 23일 선 공개된다”며 “유저들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수용해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OOTP는 야구계의 '풋볼 매니저'로 불리는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매니지먼트 게임 특성상 노출되는 글자의 양이 많고 설명해야 할 영역이 방대해 베타 버전으로만 선 출시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예를 들어 복잡한 야구 룰은 한글로 설명돼있어도 일반이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제작자 측은 단순 번역이 아닌 문화적 표현 차이 등을 한글화 하는 작업을 거치고 있어 완성 시간은 길어지게 된다.

컴투스 관계자는 “매니지먼트 게임 특성상 한글화의 영역이 굉장히 넓다”며 “베타 버전 공개를 통해 단순 번역이 아닌 한글화의 완성도를 점차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OOTP 정식 한글화 버전 출시일이 늦어지게 되자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컴투스와 OOTP 제작자 측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유저들은 이번 OOTP 제작진의 행위가 유저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꼬집는다.

OOTP 22 구입자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OOTP 공식 홍보 영상에는 한국어 패치 출시 일을 23일로 약속해놓고 이제 와서 공식 입장이 아니었다고 한다”며 “이는 회사 측이 이용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이용자는 “공식 트레일러를 통해 23일 한글 버전이 적용된다고 약속해 지난 달 해당 게임을 미리 구입했다”면서 “이 경우 허위 광고를 보고 게임을 구입한 셈인데 회사 측은 현재까지 공지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컴투스 측은 이 같은 사항을 OOTP 한국어 버전 출시 예정 당일인 23일 공지할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