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23일 영국 스코틀랜드에 약 1,600만 파운드(한화 약 247억원)에 달하는 분량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4월부터 에든버러에 위치한 RIE(Royal Infirmary Edinburgh) 병원 포함 스코틀랜드 내 9개 대형 병원에 코로나19 진단 제품을 공급한다.
이번 공급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스코틀랜드 정부가 진행한 코로나19 진단시약 입찰로는 가장 큰 규모이다. 지난해 스코틀랜드에서 매출이 약 80억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춰 이번 공급만으로 씨젠은 이미 지난해의 3배 이상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앞서 씨젠은 지난 15일 이탈리아 정부와 스코틀랜드와 같은 코로나19 진단키트와 PCR 검사를 위한 추출 시약 등 약 1,2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호 영업마케팅 총괄 사장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해외에서 대규모 공급 계약이 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스코틀랜드를 포함한 유럽 뿐 아니라 추가적인 해외시장 진출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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