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22년 간 후원한 교향악 축제 성료
한화그룹 22년 간 후원한 교향악 축제 성료
  • 임준혁 기자
  • 승인 2021.04.23 14:10
  • 수정 2021.04.23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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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3회째 맞는 아시아 최대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클래식 대중화' 한화, 사회공헌활동 22년간 단독 후원
3월 30일 금난새의 지휘, 플룻 최나경의 협연으로 성남시립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출처=한화그룹]
3월 30일 금난새의 지휘, 플룻 최나경의 협연으로 성남시립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출처=한화그룹]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화려한 클래식 축제 ‘한화와 함께하는 2021 교향악축제’가 KBS교향악단의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모두 21회에 걸쳐 국내외 최정상급 지휘자와 오케스트라가 참가해 수준 높은 클래식 선율로 봄날 저녁을 따듯하게 수놓았다.

한화그룹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국민과 문화예술계에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보내고자 이번 축제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공연은 콘서트장은 객석 띄어 앉기 등 관람객 인원 제한, 체온측정, 공연 중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 진행됐다. 티켓을 구하지 못했거나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비대면 라이브 관람 서비스도 제공했다.

시민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21회 공연 중 절반인 10회 공연이 매진됐고 축제 기간 동안 2만 여 명이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TV나 스마트폰 등 실시간 시청자도 15만명에 달했다.

‘한화와 함께하는 2021 교향악축제’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후원사인 한화에 대한 관계자 호평도 이어졌다.

개막공연을 맡았던 성남시립교향악단의 금난새 지휘자는 “음악을 듣고 싶었지만 현장에서 듣지 못했던 관객에게 따뜻한 음악을 선물하고 응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교향악축제를 오랜 기간 후원하는 기업이 있기 때문에 오케스트라가 발전해왔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안전하게, 하지만 화려하고 성대하게 잘 마무리됐다”며 “안전한 관람문화 정착에 함께 해준 관객과 22년 동안 한결 같은 마음으로 교향악축제를 후원하며 메세나 활동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한화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전국 교향악단이 모여 연주기량을 선보이는 무대로 신인 연주자의 등용문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화와 교향악축제의 인연은 20여 년 전인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외환위기 여파로 기업들이 후원을 꺼리면서 교향악축제가 중단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한화가 후원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한화가 후원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353개의 교향악단과 협연자 393명이 무대에 올라 1024곡을 연주했다. 누적 관객은 52만명에 이른다.

예술의전당은 2009년 후원 10년째를 맞아 김승연 회장을 ‘예술의전당 종신회원 1호’로 추대했다. 후원 20년째인 2019년에는 후원기념 명패를 음악당 로비 벽면에 설치하는 제막식을 여는 등 클래식 대중화에 이바지한 한화 그룹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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