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주권 앞장" 박만훈 SK바사 부회장 별세..향년 64세
"백신주권 앞장" 박만훈 SK바사 부회장 별세..향년 64세
  • 김은정 기자
  • 기사승인 2021-04-26 09:57:11
  • 최종수정 2021.04.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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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K바이오사이언스]
故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 [출처=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이 지난 25일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향년 64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국내 세포배양백신의 선구자 박 부회장은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8년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 실장으로 영입됐다. 이어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장을 거쳐 제약바이오부문 사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겸직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백신 R&D를 통해 SK케미칼 백신사업의 성장을 견인해 지금의 SK바이오사이언스로 성장하는 초석을 놓았다. 

그는 SK케미칼의 백신프로젝트와 연구개발(R&D)을 진두지휘하며 국내 백신 R&D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였다는 평가 받는다. 

사노피 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 백신 공동개발계약과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과의 장티푸스백신 개발 협력 등이 대표적 사례다. 

세포배양 기술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의 개발과 국산화를 통해 국내 백신주권 확립에 앞장선 것도 고인의 업적이다. 지난 2015년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독감백신 개발, 2016년 폐렴구균백신 개발, 2017년 세계 2번째 대상포진백신 개발 등은 필생을 백신 연구에 매진한 고인의 역작이다. 

현재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진행 중인 자체 코로나 백신 개발과 위탁생산 등의 핵심기술은 고인이 확립한 세포배양기술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 조화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은정 기자]
 

kej5081@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