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는 팔의 위아래 마디가 붙은 관절의 바깥쪽 부위로 운동할 때나 혹은 일상 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게 되는 관절 중의 하나이다.
내상과염은 팔꿈치 안쪽의 튀어나온 뼈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며 골프를 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하여 ‘골프엘보’라는 이름이 붙여졌지만, 골프와 상관없이 집안일을 하거나 팔을 많이 사용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29일 광명새움병원에 따르면 내상과염은 25세 이상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이 중에서도 40대의 발병률이 가장 높다.
팔과 손을 많이 사용해 힘줄에 무리가 가서 염증이 생기고, 그 염증이 치료되지 않은 상태로 다시 사용하면 그것이 반복되어 염증이 심해진다.
그로 인해 물건을 잡거나 걸레를 짤 때, 손목이나 팔을 비트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심하게 느껴진다. 자고 일어났을 때 팔꿈치가 뻣뻣하다고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방치하기보다 초기에 전문의에게 문진을 통해 통증 부위 검진을 받고 X-ray 촬영을 통한 뼈의 이상 유무 및 MRI나 초음파로 염증 부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승환 광명새움병원 원장(사진)은 “골프엘보와 같은 Visual Display Terminal (VDT)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늘어가고 있지만 통증이 나타난 초기에 병원에 내원해 치료한다면 간단한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미루지 말고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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