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옵티머스 원금 전액 반환' 수용 결정 결국 미뤄 
NH투자증권, '옵티머스 원금 전액 반환' 수용 결정 결국 미뤄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1.04.29 16:27
  • 수정 2021.04.29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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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사진=이주희 기자]
29일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의 원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금융위의 권고안을 두고 정기이사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못하고 답변을 미루기로 했다. [사진=이주희 기자]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 펀드의 원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금융위원회의 권고안 수용 여부를 두고 정기 이사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못하고 답변을 미루기로 했다. 

29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에 정기이사회를 열고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권고안 수용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최종 결론은 내지 못하고 금감원에 답변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금감원 권고 이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세 차례에 걸쳐 이사진 간담회와 정기 이사회를 개최해 치열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고객 보호와 기업 신뢰회복을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빠른 시일내에 도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5일 금감원은 분조위를 열어 옵티머스 펀드 분쟁조정 신청 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결정하고 NH투자증권이 투자자에게 원금 전액을 반환하라고 권고했다. 답변 기한은 이날까지였다. 

관련 업계에서는 배임 등의 이슈로 이사회에서 결정 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수탁사인 하나은행과 사무관리사인 예탁결제원과 함께 책임을 나누는 '다자배상안'을 주장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6월부터 2020년 5월까지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54개(6974억원) 중 35개(4327억원)가 환매 연기됐다. 이 중 일반투자자 자금은 3000억원에 달한다. 

분조위는 NH투자증권이 투자자와 옵티머스 펀드 계약시점에 공공기관 확정매출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자산운용사의 설명에만 의존해 투자자에게 착오를 유발했다고 판단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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