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김석준 회장, 15개월만에 싱가포르 전격 출장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 15개월만에 싱가포르 전격 출장
  • 박순원 기자
  • 승인 2021.04.29 16:43
  • 수정 2021.04.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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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우드랜드 병원 조감도 [출처=쌍용건설]
싱가폴 우드랜드 병원 조감도 [출처=쌍용건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지난 27일 싱가포르 출장에 나섰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화상회의를 진행했던 것에 한계를 느껴 직접 현장 및 발주처와 만나기 위해 출장을 강행했다.

29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현장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발주처와 현안을 조율할 예정이다. 또 한동안 미뤄졌던 대형 프로젝트의 발주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주를 위한 발주처 미팅 등 전략적 영업도 이번 출장의 목적이다.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수행 중인 프로젝트는 모두 5곳, 2조1000억원 규모다. 김 회장은 출장기간 동안 먼저 우드랜드 병원 현장(Woodlands Health Campus, WHC), 포레스트 우즈 콘도미니엄 현장을 방문해 현안을 점검하고 발주처와 면담도 실시한다.

이 중 초대형 현장인 WHC는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미래형 종합병원으로 조성된다. 약 7만6600㎡ 부지에 지하 4층~지상 7층 8개동, 1800병상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 병원의 공사비는 미화 7억4000만 달러(한화 약 8800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공사가 한창인 대형 토목현장 3곳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현안을 파악할 예정이다. 쌍용건설이 시공 중인 남북 고속도로 N102·N111공구(8500억원)와 도심지하철 TEL308공구(3050억원)는 싱가포르 정부 육상교통청에서 발주한 대형 토목 프로젝트다.

특히 N102공구는 남부 마리나베이에서 최북단 우드랜드 지역을 연결하는 총 21.5㎞의 최고 난이도 구간이고, TEL308공구는 아파트 밀집지역을 통과하며 연약지반 위에 들어서는 고난도 공사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해외현장은 워낙 크고 변수와 현안이 다양해 화상회의와 유선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해외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김 회장은) 지난해 말 두바이 출장을 통해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의 공사비를 기존 8000억원에서 약 1조5000억원으로 대폭 증액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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