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두산타워에는 회전형 레일 시스템 사용, 커피 전달 로봇이 있다
분당 두산타워에는 회전형 레일 시스템 사용, 커피 전달 로봇이 있다
  • 임준혁 기자
  • 승인 2021.04.30 09:38
  • 수정 2021.04.30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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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랩, 세계 최초 회전형 레일 시스템 접목된 에스프레소 로봇 운영 시작
돌아가는 레일에 빈 잔 올려두면 로봇이 에스프레소 담아 전달하는 방식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활용한 바리스 에스프레소 제품사진. [출처=(주)두산]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활용한 바리스 에스프레소 제품사진. [출처=(주)두산]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라운지랩(이하 ‘라운지랩’)은 세계 최초로 회전형 레일 시스템을 접목한 에스프레소 커피 로봇 ‘바리스 에스프레소(BARIS ESPRESSO)’에 대한 4개월간의 자체 테스트를 마치고 30일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30일 라운지랩에 따르면 지난 1월 라운지엑스의 7번째 신규 매장인 분당 두산타워점 오픈과 함께 처음 공개된 바리스 에스프레소는 로봇-바리스타 협업카페 라운지엑스가 그동안 개발해온 로봇 ‘바리스 핸드드립’, ‘바리스 캔’ 등에 이어 선보이는 3번째 바리스타 로봇이다.

바리스 에스프레소는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현장의 바리스타와 협업할 수 있도록 기획된 로봇이다. 세계 최초로 회전형 레일 시스템이 탑재돼 눈길을 끈다. 돌아가는 레일 위에 빈 잔을 올려두면 로봇이 빈 잔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출해 다시금 레일에 올려 바리스타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바리스타는 로봇이 전달하는 에스프레소를 이용해 카페라떼, 아인슈페너 등 10가지 이상의 배리에이션 음료를 제조할 수 있다. 로봇 바리스는 에스프레소 샷 추출의 역할을 대신해주기 때문에 주문이 몰리는 피크 타임 바리스타의 업무 부담을 상당수 줄여줄 수 있어 카페 현장에서의 기대감이 높다.

이번에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하는 바리스 에스프레소는 제조과정에서의 사소한 차이로도 맛이 달라지는 에스프레소를 섬세하게 추출할 수 있는 정밀한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단순히 에스프레소 샷을 추출하는 과정 뿐 아니라, 제조에 수반되는 전 과정 도징(필터에 커피를 담는 행위), 탬핑(분쇄된 커피를 다지는 행위), 필터 세척을 자동화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라운지랩 황성재 대표는 “바리스 에스프레소는 세계 최초로 회전형 레일을 탑재함으로써 다량의 에스프레소 샷을 지연없이 연속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대량 생산에 적합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분당 두산타워는 5000명 가량의 많은 인원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개별 매장의 특성을 고려해 효율성과 협업에 초점을 맞춰 신규 로봇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바리스 에스프레소는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A-Series를 바탕으로 라운지랩이 기획·설계해 개발됐다. 지난 주 오픈한 국내 최초의 로봇 아이스크림 스토어 ‘브라운바나’에 설치된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 또한 두산로보틱스의 협업로봇을 활용해 제작됐다. 라운지랩은 섬세한 기술력을 갖춘 협업 로봇을 바탕으로, 카페와 아이스크림 스토어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하이엔드 리테일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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