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1분기 영업익 4191억원…전년比 202%↑'사상 최대'
미래에셋증권, 1분기 영업익 4191억원…전년比 202%↑'사상 최대'
  • 이주희 기자
  • 기사승인 2021-05-06 17:20:48
  • 최종수정 2021.05.06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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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조7634억원 기록, 전년대비 47.6%↓  
해외법인, 위탁매매 수수료 등 실적 견인
'숙원' 발행어음업, 증선위 통과...12일 최종 결정

 

[출처=미래에셋증권]
[출처=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 4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2%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763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2.9% 늘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47.6% 줄었다.

같은기간 세전순이익은 3995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29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5.2%, 170.1%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해외법인의 우수한 실적, 위탁매매수수료 수익, 기업금융 부문의 실적 회복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회성 요인인 사명 변경에 따른 영업외비용이 566억원 발생하면서 세전순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대비 낮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해외 법인 세전 순이익은 6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7.2% 증가했다. 해외법인들은 글로벌 신성장 산업 프리IPO 투자 확대, 디지털 플랫폼 구축, 지역별 특화된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현지화를 통해 실적을 올리고 있다.

기업금융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영업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주식자본시장(ECM) 수임 확대와 국내 다수의 우량 딜(Deal)을 이뤄 971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9조6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60억원가량 증가했다. 자기자본수익률(ROE) 또한 12.33%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3.39%포인트 증가했다. 

부문별 수익 비중을 보면 자기자본(PI)을 포함한 운용 손익이 36.2%, 위탁매매 수수료 33.8%, 이자 손익 10.6%, 기업금융 수수료 10.2%,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9.2%,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 잔고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 올 1분기에도 2조3000억원 늘어난 1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해외 주식 잔고는 이미 20조원을 돌파한 상태로 회사는 해외물 수수료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의 새로운 영업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총 고객자산은 위탁자산 221조원을 포함해 362조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5조9000억원 증가했다. 1억 원 이상 HNW(High Net Worth)고객은 전 분기 대비 11.5% 증가한 28만1000여명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첫 자사주 1050만주(약 1025억원)에 대한 매입을 완료했다. 1000만주에 대해서는 소각까지 완료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취득한 자사주는 향후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주식 소각 등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확실한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발행어음업(단기금융업) 인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4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미래에셋의 발행어음사업 인가 안건을 통과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인가 승인은 오는 12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이뤄질 예정으로 만약 통과되면 미래에셋은 발행어음업에 진출하게 된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은행(IB)만 인가 받을 수 있으며, 인가받은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2배까지 자금을 조달해 일반투자자에게 판매하는 1년 미만의 단기 금융상품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은 9조6200억원으로 발행어음업 인가를 받으면 약 20조원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jh224@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