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차기대선 덕목 "시대정신·균형감각"…유력주자 언급은 삼가
문대통령, 차기대선 덕목 "시대정신·균형감각"…유력주자 언급은 삼가
  • 이주희 기자
  • 기사승인 2021-05-10 17:37:51
  • 최종수정 2021.05.10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 후 기자들로부터 차기대선 관련 질문을 받았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문대통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데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인정되고 있어 제가 아무말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말한뒤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올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며 "윤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고, 정치할 생각을 하면서 검찰총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여권 내부에서는 운 전 총장의 정치행보에 대한 문 대통령의 경고하는 해석도 나왔다.

윤 전 총장은 문 대통령의 발언이 있은지 한 달 반 뒤에 검찰총작직을 사퇴했다.

이어 '다음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과 시대정신은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시대정신과 함께해야 하고 균형감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예전에는 개인 통찰력을 통해 시대정신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공감을 통해 찾아야 한다고 많이 한다"며 "과거에도 그런 질문을 몇 번 받은 적이 있는데 제 대답은 늘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 1년 동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1년을 미완의 평화에서 불가역적 평화로 나아가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한반도 정세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jh224@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