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서도 ‘10대 건설사’ 인기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서도 ‘10대 건설사’ 인기
  • 박순원 기자
  • 승인 2021.05.11 17:11
  • 수정 2021.05.11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에디션 강남 투시도 [출처=현대엔지니어링]
원에디션 강남 투시도 [출처=현대엔지니어링]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가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대안 주거시설 분양시장에서도 통하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중 기간 내 청약접수를 마감한 단지는 26곳으로, 전체 분양 단지 57곳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권 내인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19개 단지는 모두 청약 마감에 성공, 시장 흐름과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도시형 생활주택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공급된 도시형 생활주택 중 경쟁률 상위 3개 단지는 모두 10대 건설사다.

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1단지’다. 208가구 모집에 4125명의 인파가 몰려, 평균 19.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의 ‘역삼 센트럴 2차 아이파크’ 19.54대 1·대우건설의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 14.54대 1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수도권에서는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대안 주거시설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옛 스포월드 부지에서 ‘원에디션 강남’을 분양 중이다. 대지면적 6355㎡ 에 총 3개동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6~49㎡ 234가구 및 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스포츠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언주로와 봉은사로가 만나는 교통의 요지에 들어서, 서울 전역으로 쉽게 오갈 수 있고, 업무지구인 테헤란로 접근성도 우수하다.

현대건설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용두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전용 38~78㎡ 오피스텔 369실 규모다. 도보 거리에 서울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위치해, 시청·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쉽고, 중랑천·롯데시네마 등 여가시설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서 ‘더샵 송도아크베이’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전용 84㎡ 255실 규모로, 주거 선호도 높은 국제업무지구 (IBD) 에 들어선다. 인근에 커낼워크·코스트코·롯데마트·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등 쇼핑시설이 위치해 있고, 송도 세브란스병원도 예정돼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브랜드 아파트는 사업 자체가 주는 사업 안정성과 신뢰도가 있는데다 집값 상승 폭도 큰 만큼,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며 “최근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대안 주거시설 분양시장에서 건설사 파워가 통하고 있는 이유 역시 아파트 분양시장을 통해 경험한 학습효과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