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풍, 전기차 배터리서 전략금속 회수 세계 최고 수준 기술 확보
(주)영풍, 전기차 배터리서 전략금속 회수 세계 최고 수준 기술 확보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1.05.18 17:02
  • 수정 2021.05.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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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영풍]

(주)영풍이 사용된 2차 전지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주요 전략금속을 회수하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에서 다이렉트 스멜팅(건식용융기술)을 통해 니켈, 코발트, 구리 등 주요 배터리 원료소재의 95% 이상을 회수하고, 더스트 집진설비를 이용해 리튬을 90% 이상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영풍이 개발한 건식용융기술은 사용 후 2차전지를 셀 단계까지 분해하는 습식침출기술과는 달리 모듈 단계까지 해체해 직접 용융로에 넣기 때문에 400kg 이상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아울러 기존 습식침출 리사이클의 단점이었던 사용 후 배터리의 전처리 기간과 비용을 대폭 줄여 효율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습식침출공정은 사용 후 배터리를 해체·분쇄한 뒤 염수처리해 가루 형태의 블랙파우더를 만드는 데 10~15일 걸렸다. 반면 건식용융기술은 메탈파우더를 만드는 데 2일 내외다.

건식용융로에선 니켈 코발트 구리 등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메탈파우더와 시멘트 재료로 재활용이 가능한 슬래그(Slag)만 나오기 때문에 매립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공법이기도 하다.

영풍은 2022년까지 건식용융기술을 기반으로 연간 2천톤 처리규모(전기차 8000대 분)의 파일럿 공장을 완공하고, 2023년 이후부터 대형 배터리 리사이클 상용화 플랜트를 건설해 연간 5만~10만대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 처리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영풍 이강인 사장은 "건식용융기술은 대형 2차전지에서 짧은 기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희소 전략 광물인 소재금속을 95%이상 회수할 수 있게 해줘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산업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풍은 앞으로도 다각적으로 연구개발을 확대해 미래 첨단 친환경 산업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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