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 나선 국제사회…이스라엘·하마스, 휴전협정 체결하나
중재 나선 국제사회…이스라엘·하마스, 휴전협정 체결하나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1.05.19 09:35
  • 수정 2021.05.19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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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에 대응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 160대를 동시에 띄워 하마스 지하터널에 맹폭을 가한 뒤 다음날 54대를 추가 동원해 110발의 정밀 유도 무기를 투하했다. 양측이 충돌을 빚은 이후 사망자 수가 급증하자 국제사회가 중재에 나서는 분위기다.

18일(현지시간) 외신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전투기를 띄워 하마스가 공습 때 대피소로 사용하거나 무기 저장 및 운반용으로 활용하는 지하 터널들을 폭격했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 연계된 무장단체 사령관 등의 자택도 집중적으로 공격했고, 이 과정에서 무장단체인 이슬라믹지하드의 가자 북부지역 사령관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도 이스라엘을 겨냥해 190발 이상의 로켓 포탄을 발사했다. 특히 하마스는 사령관이 숨진 뒤에도 이스라엘의 폭격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텔아비브를 다시 공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양측의 충돌이 시작된 지난 10일 이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1180여 회 공격했다. 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로 로켓포탄을 3200발 날렸다. 

현재까지 양측의 무력 충돌로 팔레스타인에선 61명의 어린이와 36명의 여성을 포함해 총 2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은 2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민간인 사망자가 이처럼 계속 늘어나자 국제사회는 일제히 양측의 무력충돌 자제와 민간인 보호를 요청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날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폭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에서도 '팔레스타인과의 휴전을 지지한다'는 견해를 표명한 바 있다. 

현지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YNET는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협정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이집트가 배공개 채널로 오는 20일 오전 6시부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을 제안했다"면서 "이스라엘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하마스는 이 제안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하마스 지도부 일원인 이자트 알 리시크는 "하마스가 휴전에 동의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유엔, 이집트, 카타르, 기타 국가들이 정전 조율 노력을 진행중에 있지만, 정전 합의 또는 구체적인 시기까지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엇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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